현대자동차는 미국 내 생산능력 제한 문제를 해소하고 트럭과 크로스오버 차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존 크래프칙 법인장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래프칙 법인장은 이날 미시간주 브루클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상반기 현대차의 미국 내 소매판매가 포드자동차를 앞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2013년형 뉴 싼타페 차량에 대한 생산도 시작한 상태다.
크리프칙 법인장은 "향후 수년 앞을 생각해 본다면 여러분은 `현대가 생산능력 제한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트럭과 크로스오버 차량에 대한 투자를 한다면 현대는 꽤 괜찮은 미래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이 오는 9월이면 증설돼 올해 말까지 2만대의 차량 증산이 가능해 질 것이라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6만대의 차량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가 오는 8월 뉴 싼타페 소매판매를 시작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5.1%보다 낮은 4.9%로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크래프칙 법인장은 빠듯한 상태에 이른 현재의 생산 능력과 정몽구 회장의 품질 향상 추구로 올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 증가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올 하반기에 현대의 시장점유율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35만6천669대의 차량을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증가율은 미국 내 전체 자동차판매 증가율 15%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상반기 미국시장 판매 증가율은 각각 30%에 이르는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에 못 미치며, 도요타나 혼다, 닛산 등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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