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속순찰대에 근무했떤 의경햏입니다. 670대 ㅎ
군번 99-7700XXXX 입니다.
곤지암 탱고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는데
(여름에 댑따 더운거 아닙니까 왜 저녁에 모기 엄청 댐벼들잖아요)
단속시간 거의 슬슬 끝나가는데
왠 깜쟝 그랜져 [구형]이 들어오길래 정지시킨후 보니까
스님이 두분 타셨더라구요.
얼굴이 발그레하길래 장난삼아 '음주단속XXX 어쩌구 불어주세요"
했더니 게이지 3개에 불이 다들어오는거 아니겠3~!
속으로 내가 졸라 난감 하더이다.
빨때 꽂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직원 한명이랑 내 쫄다구 대리고 나갔는데 직원은 순마안에서 자빠져자고있고!
쫄따구는 옆에서 -_-;;; 어쩝니까 어쩝니까 ㅡ_ㅡ; 존나 지가 안절부절 요G랄하고 있꼬.
스님이 "내가 음주단속 걸리면 좀 많이 곤란한데 한번 보내주면 내 사례하리다."
라고 하면서 사정사정 하시길래.
돈받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나만 눈감으면 별문제 생기지 않을거 같아서
"그럼 차 주차해놓으시고 차키는 제가 받겠습니다. 차키는 톨게이트 직원에게 맞겨놓을테니
내일 와서 차 찾아가셔요." 라고하고
술먹고 운전하지 말라고 잔소리좀 해주고 보냈습니다.
한 일주일 지났나 부대로 수타면이 30박스 오더이다.
나중에 들리는 소리로는 어디 되게 유명한절에 있는 스님이라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