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는 긴급차중 최우선 순위의 차입니다.
그야말로 생명을 다투는 환자가 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구급차는 먼저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싸제 구급차던 뭐던간에
필요치 않은데 싸이렌 울리는 것은 운전자의 양심에 맡기고
무조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고속도로에서 한 번 감동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왕복 2차선 국도가 좀 막힌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뒤에서 구급차 소리가 들리더군요.
나도 비켜줘야 겠다고 옆으로 차를 붙이는데...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 듯 하더군요.
길이 제 앞으로 쫘아아악 갈라지는데...
그 막히던 도로에서 구급차는 가운데로
빠져나가 저멀리 사라지더군요.
앞에 인터체인지라고 2~3km 전에서 부터 갓길로 들어서서
빠져나가는 양심불량한 행동보다는
누구를 태웠던 싸이렌을 울리는 긴급자동차(특히 구급차,소방차,경찰차)는
최우선 양보를 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임을 아셔야 할 듯 하네요.
물론, 양아치 같은 렉카차,무슨 장의차 비슷한 장의사에서 쓰는 차등은
제외 시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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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대 님이 쓴글 [200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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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 30분경 부산방향으로 가락IC 조금 지나서
서부산 요금소에 거의 다 왔는데 많이 밀리기 시작하더니 정지하는겁니다
교통 방송을 들으니
서부산 요금소 지나서 낙동대교 위에서 승용 승합 충돌 사고가 있었는데
전복 됐던 차량을 방금 견인했고
뒷차량들 1개 차로로 조금씩 움직인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양쪽 방향 다 밀린다는군요
딱 보아하니 세월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서부산요금소 오른쪽에 있는 공항 빠지는 톨게이트로 갈려고
오른쪽 갓길로 주행했습니다
왜냐하면 갓길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빠지는거니까요
갓길에서 공항쪽 TG 거리는 약 2-3키로 정도? 될겁니다
그런데 내 앞에 소형 트럭이 달리고 있었고(나중에 이 차도 공항쪽으로
빠짐) 그 앞에는 고속 버스가 앞에서 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란히 3대가 갓길로 가다 서다 하고 있는데
뒤에서 쌍라이트 구급차가 ㅇ애애애앵 오는겁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1차로 정지 2차로 정지 상태
갓길은 가다가 서다가 하는 상태
구급차 운전하는 아저씨 갑갑했는지 마이크 켜고 앵앵대면서 방송을 하는데
하는 말이
" 사람들 답답하네 정말~~ 애애앵
앞에서 줄줄 가지 말고 비켜줘야지 말이야,,애애엥
양심도 없나~~ 뒤에서 따라 오든가,,,애애애앵"
옆에 2차로가 어느정도 가줘야 옆으로 비키지요
앞에 버스 가고 트럭 가면 나는 앞으로 갈수밖에 없는데
딱 보아하니 119 구급대로 아니고
사제로 구급차 타는 아저씨, 말투나 억양이나 어디 택시 양껏 몰다
온 사람같던데..앞에 사고는 견인도 한 마당에 사람 다친건
부산 방향에서 온 구급차가 다 태워갔을건데
정중하게 비켜주세요도 아니고 이거 뭐야 안 비키나는 식의 말투
애애애앵~~~~ 솔직히 미안할려다가도 짜증이 나더군요~~~
일때문에 공항가는 급한 사람 태워주고 돈 받고
아픈 사람 장거리 병원 이송해주고 돈 받고
밥 먹으로 가면서 빈차로 애앵 대고
사제 큐큐샤들 ..애애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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